'황새' 황선홍과 '라이언 킹' 이동국이 히딩크호의 투톱으로 뜬다.
하석주와 강철, 최성용 등 98년 프랑스월드컵대표 출신들이 대거
발탁됐고, 서덕규와 최은성은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한국축구대표팀 거스 히딩크감독은 12일 서울 신문로 축구협회에서
이집트 4개국 축구대회(24~26일)에 출전할 선수 22명을 발표했다. 히딩크
감독은 "이번 대회는 5월 컨페더레이션스컵과 2002년 월드컵 주전으로
뛸 선수들을 대부분 점검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대회
명단에는 지난 홍콩과 두바이 4개국 대회에 뛰지 않았던 8명이 새로
가세했다.
황선홍과 이동국의 발탁은 예정된 수순. 황선홍은 오랜 어깨부상에서
벗어나 올시즌 J리그 4경기에 출전해 3골을 뽑아내는 득점력을 과시했고,
핌 베어벡코치로부터 "대단히 지능적이고 뛰어난 스트라이커"란
평가를 받았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중인 이동국은 힘있고 활발한
움직임이 필요한 '처진 스트라이커' 재목으로 히딩크감독이 염두에
두고 있었다.
히딩크 감독은 "홍명보와 유상철은 현재 부상중인데다 여러차례 경기를
지켜보았기 때문에 뺐다"고 말했다. 울산 현대 수비수인 서덕규와 대전
GK 최은성은 홍명보와 김병지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전격 발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