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의 엘리스 파크 축구경기장에서 11일
낮(현지시각) 43명이 압사하고 155명이 다치는 대형 참사가 발생했다.
남아공 경찰은 "경기장 안에서 29명, 밖에서 14명이 죽었다"고 밝혔다.
프레미어리그 카이저 칩스 대 올랜도 파이어리츠 경기 도중 일어난 이날
사고는 티켓을 구입하고도 관중석이 만원을 이뤄 입장하지 못해 화가 난
팬들이 경찰 저지선을 뚫고 한꺼번에 몰려들자 경기장을 둘러싼 철제
울타리가 무너지면서 발생했다. 경기는 전반 종료 1-1 상황에서
중단됐다. 치열한 경합 끝에 2006년 월드컵 개최권을 독일에 내준
남아공은 이번 참사로 2010년 월드컵 유치 노력에 상당한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 슬로보단 밀로셰비치 전 유고연방 대통령이 11일 심장질환으로
입원했다고 베타통신이 보도했다. 이 통신은 밀로셰비치가 오후
10시(현지시각) 고혈압으로 인한 심장질환 증세를 보여 수감돼 있던
베오그라드 중앙교도소에서 군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말했다. 이전부터
밀로셰비치는 당뇨병과 가벼운 발작 증세를 앓고 있다는 소문이 있었다.
-- 터키 상인 13만명이 11일 수도 앙카라 등 주요 도시에서 심각한
경제위기와 치솟는 물가 등에 항의, 내각 총사퇴를 외치며 시위를
벌였으며 경찰과 충돌해 200여명이 다쳤다. 이날 앙카라 시내에서는
7만여명의 중소상인들이 시위를 벌이다 100명 이상이 체포됐으며,
코니아와 이즈미르 등에서도 시위대중 50여명이 체포됐다. 이번 시위는
지난 2월 터키 리라화가 폭락, 경제위기가 심화된 이래 최대 규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