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종 우리나라 국민 1인당 연간 독서량이 일본의 1/8정도라며, 우리
국민의 독서부족에 대해 얘기한다. 그런데, 그 원인 중 하나가 바로 우리
서점가에 있다는 것을 알고 있을까. 나는 서점에서 책을 고르다가, 간혹
"과연 이 책이 이렇게 클 필요가 있을까"하는 생각을 한다. 책이 크다
보니 그만큼 가격이 올라가고, 학생들의 가방 무게도 더 무거워진다.
또한 책이 크니까 휴대가 어려워 전철 안에서 읽을 수도 없다.
이런 문제점을 해결해주는 것이 문고판 크기의 책인데, 요즘 이런 크기의
책은 서점에서 취급하지 않는다고 한다. 60~70년대 문고판 서적은 이
나라의 많은 젊은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었던 추억의 책들이다. 언제,
어디서나 쉽게 고전과 접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이런 문고판 서적이
없어진 것이 너무 안타깝다.
일반서점에서는 분실 우려 등 이유로 문고판을 취급할 수 없다면, 인터넷
서점에서 취급하면 어떨까 한다. 많은 사람들에게 호응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휴대가 간편하고 알찬 내용의 문고판 책들이 인터넷 서점을 통해
등장하기를 기대한다.
( 용환찬 46·교사·경기 수원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