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3년 성인잡지 플레이보이를 창간한 휴 헤프너 (Hugh Hefner)가 9일
75세 생일을 맞았다.
헤프너는 생일에 앞서 지난 7일 7명의 여자친구들과 속옷 차림으로
자신의 맨션에서 초호화판 생일파티를 열었다고 USA투데이가 전했다.
헤프너는 "7이 행운의 숫자라고는 하지만 그래서 7명의 여자친구와
사귀는 것은 아니다"라며 "여자친구를 더 늘릴 계획도 없다"고
말했다. 그는 "리무진도 침대도 이제 꽉 차 빈자리가 없기 때문"이라고
우스갯소리도 했다.
헤프너는 7명의 여자를 거느리기가 골치 아플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
"우리는 지극히 정상적인 연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금발
미녀인 7명의 나이는 19세에서 28세까지로, 지난 2월 그래미상
시상식에서도 헤프너 옆에 나란히 배석, 복잡한 「애정전선」에 이상이
없음을 과시했다. 헤프너는 요즘도 이들 7명을 데리고 할리우드의
나이트클럽으로 출동, 번갈아 춤을 추곤 한다.
미녀들 중 큰언니 격인 티나 조던(Tina Jordan·28)은 작년 8월부터
헤프너와 교제를 시작했다. 그녀는 "헤프너가 자꾸 다른 여자들을
끌어들여 견디기 힘들었지만, 서로 친해지니까 이제는 사랑스러운 한가족
같다"고 말했다. 이들은 함께 살며 옷도 나눠입는데다 사우나도 같이
한다. 헤프너는 "젊은 미녀들과 살기 때문에 이 나이에도 힘이
넘친다"고 고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