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제주시 봉개동에서 열린 ‘제53주년 제주4 ·3사건 희생자 범도민 위령제 ’에서 유족들이 희생자들의 신위가 모셔진 제단에 분향하고 있다.

제53주년 제주4·3사건 희생자 범도민 위령제가 3일 오전11시 제주시
봉개동 4·3위령공원 부지에서 열렸다.

범도민위령제봉행위(위원장 제주도지사) 주최로 치러진 올 위령제는
정부에 의해 제주 4·3특별법이 제정된 이후 공식적인 첫 위령행사로
4·3특별법에 따라 희생자로 신고된 1만2986명의 넋을 위로하며 용서와
화해를 기원했다.

이날 오후 제주4·3연구소가 「폭력의 역사는 청산될 수 있는가」라는
주제의 학술대회를, 제주민예총은 5월4일까지 「4·3유물·유적전」과
「4·3 대서사극」 등을 각각 연다. 또 4·3도민연대는 5일 4·3당시
불에 타 없어진 「잃어버린 마을」을 찾는 4·3유적지 순례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