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간 공사가 중단된 대형건축물이 곳곳에 방치돼 대책이 요구된다.

울산시는 2일 사업주나 시공사 부도 등으로 오랫동안 공사가 중단돼 방치되고 있는 지역의 대형건축물은 모두 13곳으로, 대부분 공사재개가 힘든 상황이어서 도시미관 저해와 환경오염 등의 원인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구는 지난 93년 공사를 시작해 4년만에 중단된 성남동의 지하 4층, 지상11층 규모의 경전백화점은 골격만 갖추고 내부공사를 하지못한 채 방치돼 있다. 또 우정동 코아빌딩(93년 중단)을 비롯, 태화리버힐 스포츠센터, 반구동 청구스포츠타운, 옥교동 중앙시장 등 중구에는 5곳이 기초뼈대나 건물외형만 세워 놓은채 흉물로 방치돼 있다.

남구도 삼산동 코오롱 월드(98년 중단) 등 5곳, 울주군은 온산읍 한국티타늄 사원아파트(98년 중단) 등 2곳, 동구는 전하동 우성주상복합건물(97년 중단) 1곳이 공사를 중단한 채 방치돼 있다.

이들 건축물 대부분이 시내중심가나 주택가 등에 자리잡고 있어 인근 지역의 미관을 해치는 한편 불량청소년들이 드나드는 우범지역화 되고 있어 대책이 시급하다.

(강인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