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용병' 세자르를 앞세운 전남 드래곤즈가 해외 나들이로 지친
수원 삼성을 누르고 조선두로 뛰어올랐다.

전남은 31일 광양구장에서 벌어진 2001 아디다스컵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후반 세자르의 2골(후반 8분, 48분)과 김종현의 추가골(후반
28분)에 힘입어 아시안클럽선수권 참가에 따른 피로에서 벗어나지 못한
수원을 3대0으로 대파하며 승점6(2승1패)을 기록했다.

지난 25일 성남과의 개막전에서'찰떡 궁합'으로 팀 승리를 이끈
노상래-세자르 콤비는 이날도 빛났다. 전반내 세자르, 노상래 투톱의
위협적인 슈팅으로 수원 골문을 두드린 전남은 후반 8분 세자르의
선취골로 승부를 갈랐다. 노상래가 MF중앙에서 가로챈 볼을 PA
오른쪽으로 달려들던 세자르에게 연결, 세자르가 GK 신범철을 제치고
오른발로 가볍게 밀어 넣은 것.

후반 28분 김종현이 추가골을 뽑은 전남은 경기 종료직전 다시
세자르-노상래 콤비가 1골을 합작, 쌀쌀한 날씨에도 끝까지 자리를 지킨
1만여 홈팬들의 응원에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