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항 이틀째를 맞은 인천국제공항은 항공기 운항과 승객의 입출국 수속이
차질없이 이루어져 순조롭게 운영됐다. 하지만 항공기 운항정보를 담은
일부 전광판이 다운되고 버스노선 안내 미숙으로 승객들이 불편을 겪기도
했다.
인천공항은 이날 새벽 4시33분 자카르타발 대한항공 628편 여객기가
도착하고, 오전 8시30분 대한항공 621편이 마닐라로 출발하는 등 여객기
254편, 화물기 53편, 국내선 환승편 5편 등 모두 312편의 항공기가
운항됐다.
하지만 오전 10시30분 여객터미널 3층 출국장에 걸린 대형
운항정보표시판을 비롯, 12대의 표시판이 정비요원의 작업 도중 조작
미숙으로 2시간 동안 다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또 새벽 5시경 도착한
여객들은 정기 노선버스가 제대로 운항되지 않아 귀가길에 불편을
겪었다.
여객터미널 내 부족한 안내표지판과 안내요원들의 미숙으로 일부 승객이
공항 내 시설이나 버스 승하차장을 찾아가는데 혼란을 겪기도 했으나
점차 입출국 수속이 빨리지는 등 공항운영은 안정을 찾아갔다.
인천공항공사 이필원 부사장은 『개항 이후 공항이 대체로 순조롭게
운영돼 그동안 제기된 수하물처리시스템의 오작동 등 공항에 대한
불안감은 곧 없어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