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국-황선홍-안정환(왼쪽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안정환(이탈리아 페루자)이 이탈리아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구단측에
경기 출전을 공식요구한 가운데 이번 주말에도 유럽과 일본에서
한국선수들의 골 세레머니가 펼쳐질 전망이다.

18일(이하 한국시간) 경기를 끝으로 2주일 동안 휴식을 취한 유럽파와
일본 J리거들이 주말 대회전에 나선다. J리그에선 '독수리'
최용수(이치하라)가 '황새' 황선홍(가시와)과의 맞대결로 공식 데뷔전을
치르고 부상에서 회복한 노정윤(C 오사카)도 고베와의 원정경기로 시즌을
시작한다.

▲유럽

안정환과 이동국의 선발 출전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 안정환은 30일
베스트 멤버를 가리기 위한 칸나라와의 연습경기에서 2골을 몰아치며
팀의 7대0 승리를 주도, 1일 인터밀란과의 홈경기 출전 전망을 밝게
했다. 안정환은 최근 이탈리아 스포츠전문 사이트 '데이타스포르트'와의
인터뷰서 경기출전을 공식요구하는 등 강한 자신감을 나타내고 있다.
이동국은 31일 바이에른 뮌헨과의 홈경기에 선발 출전, 데뷔골을
노린다. 이동국은 페루 출신 피사로가 대표팀 차출에 따른 피로로 컨디션
난조를 보이고 있어 이동국의 출전이 유력한 상황. 벨기에
주필러리그에선 설기현과 이상일이 1일 각각 로케런과 라루비에르전에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다. 오스트리아 라스크 린츠의 최성용과 강 철도
1일 비엔나와의 경기에 나선다.

▲일본

최용수와 노정윤이 화려한 부활을 준비하고 있다. 무릎 부상 후유증에
시달렸던 최용수는 31일 가시와 레이솔과의 시즌 3차전에서 뒤늦은 J리그
데뷔전을 갖는다. 또 허벅지 부상으로 개막전부터 3주간 쉬었던 노정윤도
가시마 앤틀러스와의 홈경기에 출전, 시즌 첫골을 노린다.

최용수는 특히 이날 3게임 연속골에 도전하는 가시와의 황선홍과
맞대결을 펼친다.

한편 국가대표팀 전 코칭스태프는 J리그 선수들을 체크하기 위해 모두
일본으로 날아간다. 베어벡 코치는 가시와-이치하라전을, 박항서 코치는
세레소-가시마전, 정해성 코치는 교토(박지성 안효연)-벨마레전을
관전한다.

〈 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 nogoo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