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안에 메이저리거가 되겠습니다."

단국대에서 3년간 한솥밥을 먹었던 투수 이승학(22)과 김일엽(21)이 29일 모교 난파기념음악관에서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입단 조인식을 갖고 빅리그를 향한 첫 걸음을 내디뎠다.

필라델피아 구단의 덕 타가라가와 극동담당 스카우트 팀장, 단국대의 장호성 체육위원장, 강문길 감독, 에이전트 조동윤씨가 참석한 가운데 입단식을 끝마친 이들은 이날 오후 인천 영종도 신공항을 통해 미국 LA로 떠났다.

이들은 LA에서 하루를 머문 뒤 31일(한국시간)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스프링캠프가 차려진 미국 플로리다주의 클리어워터에 도착, 현지에서 입단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에이전트인 조동윤씨는 "두 선수는 클리어워터의 확대 스프링캠프에서 약 2개월 동안 몸을 만든뒤 필라델피아 산하 싱글A팀인 바타비아 머크도그즈에서 시즌을 시작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두 선수는 입단식장에서 15만달러(약 1억9500만원)를 모교의 야구발전기금으로 기탁했다. 이승학과 김일엽은 이달초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각각 115만달러, 85만달러의 조건으로 입단 계약했었다.

또 필라델피아 구단은 단국대 야구부에 플로리다 전지훈련 비용을 제공하기로 했고, 두 선수의 에이전트사인 PSMGI도 피칭 머신 등의 야구장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스포츠조선 한준규 기자 manb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