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뱀장어가 올라옵니다. 맘껏 잡으세요.』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요즘 지역 어민들을 상대로 실뱀장어 잡이 홍보에 한창이다.
민물장어 또는 참장어라 불리는 실뱀장어는 강에서 성장하다 번식기가 되면 먼바다로 돌아가 알을 낳는 특이한 어족. 쫄깃쫄깃한 감칠 맛에다「스태미너식」으로 인기가 높아 1kg에 150만원 선에 거래될 만큼 비싼 값에 팔린다.
이처럼 고소득원이 될 수 있는 실뱀장어 잡이는 인천 영종, 강화, 김포 지역의 경우 이맘 때인 3월 중순부터 4월 하순까지가「황금기」. 밀물이 시작되고부터 2∼4시간, 해가 진 뒤 1∼3시간 사이, 바닷물의 온도가 14℃ 이상일 때가 그 중에서도「최적기」라는 게 인천해양청의 설명이다.
0.12∼0.15g의 새끼 뱀장어가 하천에서 살기 위해 바다에서부터 거슬러 올라오는 때에 맞춰 주로 강 하구 어장에서 그물(모기장망)을 이용하면 쉽게 잡을 수 있다.
이에 따라 인천해양청은 지난 29일「실뱀장어 체포어업 어촌지도 속보」를 발간해 어민들에게 나누어 주는 한편, 실뱀장어 잡이「몰이」에 나섰다.
인천해양청 관계자는 『지난 2월부터 실뱀장어 잡이가 시작된 목포 해역의 경우 어획량이 작년보다 4배 가까이 늘어나는 등 올해 조짐이 좋다』며 『실뱀장어가 북상하는 다음달 초순을 전후해「대풍작」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인천해양청은 배가 다니는 항로 내에 그물을 무분별하게 설치할 경우 선박들의 통행에 지장을 줄 수도 있는 만큼, 어민들이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