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의 명문' 미시간주립대가 3년 연속으로 미 대학농구(NCAA) 4강에
올랐다. 애리조나대도 막차를 타고 4강에 합류했다. 이로써 미 대학농구
패권은 미시간주립대―애리조나대, 메릴랜드대―듀크대가 다투게 됐다.

미시간주립대는 26일 애틀랜타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데이브 토머스의
뜻밖의 맹활약으로 템플대를 69대62로 제압했다. 이로써 미시간주립대는
NCAA사상 9번째로 3년연속 4강에 오른 팀이 됐다.

토머스는 게임평균 5득점 정도를 올리는 선수. 곤자가대학과의
16강전에서도 무득점에 그쳤다. 그러나 이날은 19득점을 올려 팀 승리를
주도했다. 토머스는 특히 65―57로 리드한 종료 1분1초 전, 승리를
결정하는 3점을 꽂아 템플대의 마지막 희망에 못질을 했다. 가드 찰리
벨도 14득점을 올리고 상대 주포 웨들리를 밀착 마크해 승리에 일조했다.

애리조나대도 샌안토니오에서 벌어진 경기서 길버트 아레나스(21점)와
로렌 우즈(18점), 제이슨 가드너(18점) 삼총사를 앞세워 일리노이대를
87대81로 제압했다. 89년 이후 첫 4강을 노리던 일리노이의 희망은
물거품으로 돌아갔다. 준결승은 다음달 1일 미니애폴리스에서 벌어지며
결승전은 3일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