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국당 김윤환 대표는 25일 “비주류측이 반대해도 3당 정책연합은 추진될 것이며, 전당대회 일정과 관계없이 이번주 개각에 우리 당의 한승수 의원을 참여시켜, 3당 연정의 모양을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기자와의 통화에서 “23일 전당대회에서 비주류측이 일방적으로 투표를 중단시켜 무효화된 투표함을 열어본 결과, 투표 참가 대의원 270여명 중 80%가 나를 신임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주장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3당 정책연합’ 이후 자신의 역할에 대해 “다음 대선에서 김영삼 전 대통령과 김종필 자민련 명예총재가 ‘킹 메이커’로 나서면 나는 그 뒤에서 이들을 돕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3당 정책연합이 김 대표측의 뜻대로 순탄하게 성사될지는 불투명하다. 이기택 신상우 최고위원 등 비주류측이 “최고위원들과의 협의 없이 27일 전당대회를 속개하는 것은 당헌·당규에도 위반되는 것”이라며 저지 의사를 밝히고 있어, 김 대표측은 대의원 서명을 받아 4월초 전당대회를 다시 소집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