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찬호가 25일(이하 한국시간) 9실점한 것은 자신의 시범경기 최다
실점 기록, 1이닝 6실점 역시 시범경기 한이닝 최다 실점.
정규시즌에서는 99년 4월24일 세인트루이스전에서 한 이닝에 타티스에게
만루 홈런을 2개 맞는 등 11실점한 기억이 있다.

◇이날 박찬호는 칼 립켄 주니어와의 두차례 대결에서 연속 4구를 허용.
유명한 타자라서 부담이 된 것은 아니고, 1루도 비어있고, 삼진을
유도하려고 유인구를 던졌는데 립켄이 전혀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아
상황이 그렇게 전개됐을 뿐이었다고.

◇케빈 브라운은 MRI 촬영 결과 아킬레스건이 약간 손상된 것으로
밝혀졌으며, 29일 시범경기 등판은 포기하고 같은 날 가볍게 불펜피칭을
할 예정. 개막전 등판 여부는 아직 미정이라, 박찬호에게 시즌 개막전
등판의 영예가 돌아올 수도 있지 않느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케빈
말론 단장은 이날 "앞으로 브라운이 부상이 악화되지 않는 한 예정대로
개막전에 등판시킬 것"이라고 분명히 밝히기도.

'포트러더데일 (미 플로리다주) = 민훈기 특파원 hkm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