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일본을 꺾고 제21회 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 결승에 진출했다.

한국은 24일 대만 타이베이 신촹구장에서 벌어진 준결승에서 홈런
5방을 포함, 장단 15안타를 퍼부으며 예선리그서 1대5 패배를 안겼던
숙적 일본을 10대2로 대파했다. 한국의 결승(25일) 상대는 예선리그 1위
대만.

2회초 박용택의 2루타와 김태완의 중전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은 한국은
1-0으로 앞선 4회초 채상병의 1점홈런으로 1점을 더 올렸다.기세가 오른
한국은 5회 들어 2사후 이현곤의 좌월 1점홈런으로 승기를 잡은 뒤
계속된 2사 1,2루에서 박용택의 우전안타로 1점을 보탰고, 임수민의
좌중월 3점포로 스코어를 7-0으로 벌리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임수민은
7-2로 앞선 7회초 2사 1루에서 다시 좌측 담장을 넘기는 2점짜리 아치를
그려냈고, 이현곤도 8회초 승리를 자축하는 두번째 1점홈런을
쏘아올렸다.

한국팀 선발로 나온 이대환은 5이닝 동안 8안타 2실점으로 막아
승리투수가 됐고, 6회말 무사 1,3루서 마운드에 오른 조용준은 절묘한
변화구를 앞세워 4이닝 동안 2안타 무실점으로 팀승리를 지켜냈다.

이날 한국 승리의 원동력은 알루미늄배트였다.지난 21일 일본과의
예선리그 2차전에서 일본과 같이 국내대회서 쓰고 있는 나무배트를 들고
출전, 4안타의 빈타에 허덕였던 한국은 이날 준결승에서는
알루미늄배트를 사용, 5발의 대포를 쏘아올렸다.

〈 타이베이(대만)=국제전화 김남형 기자 sta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