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무(국군체육부대)는 아무나 가나.'
플레이오프가 한창인 요즘 '색다른' 고민으로 밤을 지새는 선수가
있다. 바로 5월말에 상무 입대를 '꿈꾸는' 선수들.
올해 상무 지원 대상자는 지난시즌 입영을 미뤘던 골드뱅크
현주엽(26)과 프로에서 1년이상 활약한 SBS 김성철(25) 등 모두
12명이다.
그러나 상무가 받아들일 수 있는 공식 인원은 3명. 지난해 황성인 등
11명의 선수를 받아 정식허가인원 18명중 이미 15명이 찼기 때문이다.
더구나 정부가 국가예산을 축소하기위해 내년 10월까지만 상무를
존속시킨 뒤 전격 폐지한다는 방침이어서 선수들은 더욱 가시방석에 앉은
셈이 됐다.
입대 1순위 현주엽은 발목과 무릎 부상으로 반깁스를 하고 있지만
국가대표급 기량을 인정받아 입대에는 별 무리가 없고, 삼보 신기성(26)
역시 검증된 활약으로 어려움이 없다. 결국 하나 남은 자리를 놓고
나머지 10명이 피튀기는 경쟁을 벌여야 한다.
삼성 강 혁(25)은 팀에 가드가 많아 올해 기필코 상무에 입대할
작정이고, 신인왕 출신 SBS 김성철 역시 나라의 부름에 응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SK 조상현(25)은 작년에 황성인이 입대한데다 팀에 확실한 슈터가 없기
때문에 연기에 무게를 두고 있으나 코칭 스태프와의 협의가 남았다.
신세기 조동현(25)은 무릎 연골 이상 등으로 우선 재검을 받고 결과에
따라 행방을 정할 생각이다. 그밖에 기아 길도익(25) LG 배길태(26) 등이
상무 입대 테스트 명단에 이름을 올려놓고 있다.
아무나 탈 수 없는 '입영열차'에 누가 승차할 것인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 스포츠조선 유아정 기자 poro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