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말로 3년 계약이 끝나는 부천 SK 조윤환 감독이 내년에도 부천을
지휘하게 됐다.
부천 구단의 한 고위 관계자는 21일 "조윤환 감독의 탁월한 지도력을
감안, 3년계약이 끝나더라도 다시 계약을 연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조윤환 감독은 계약 종료 9개월전에 재신임을 받는 보기 드문
기록을 남기게 됐다.
조윤환 감독은 지난 99년 러시아출신 니폼니시 감독의 뒤를 이어
계약금 1억5000만원, 연봉 8400만원에 3년 계약을 맺어 오는 12월
임기가 끝난다. 부천 구단은 "조윤환 감독이 비록 계약금을 받았지만
요즘 엄청나게 뛰고 있는 타 구단 감독의 연봉에 비해 8000만원대의
연봉이 너무 적다"면서 최근 2000여만원의 보너스도 지급한 것으로
밝혀졌다.
부천이 계약만료 6개월전에 조윤환 감독 잡기에 나선 것은 최근 몇몇
프로팀에서 스카우트 의사를 나타내는 등 조감독 주위의 움직임이
심상찮게 돌아가고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
니폼니시 감독으로부터 선진축구를 4년여동안 전수받아 '니포축구의
수제자'로 꼽히는 조윤환 감독은 지난해 조별리그 우승과 정규리그 2위에
오르는 등 지도력을 인정받아왔다.
〈 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yki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