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희섭(22)은 1m94, 115㎏의 건장한 체구를 갖고 있다. 김병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광주일고 1년 후배인 그는 고3 때인
97년 세계 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 출전하면서 메이저리그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최는 98년 해태의 지명을 뿌리치고 고려대에 진학했고,
이듬해 4월 시카고 컵스와 계약금 120만달러에 입단 계약을 맺고
태평양을 건넜다.

그해 싱글 A팀 랜싱에서 79경기에 출장, 타율 0.321, 18홈런을
기록했고 지난해 싱글 A 및 더블 A를 거치면서 타율 0.298, 25홈런을
때려 마이너리그 유망주로 인정 받았다. 작년 가을에는 '가장 유망한
선수'로 컵스 구단의 소식지에 표지 인물로 등장했다.

최희섭은 미국 진출 이후 단 한번도 고국을 방문하지 않은 채
메이저리그 진입을 위해 매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