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들은 내가 한 영어보다 쉬운 표현을 써서 말한다'는 생각이
들은 적이 있으시죠? 영어학원에 다니신다면 자신이 어렵게 한 말을
들은 미국인강사가 짧고 쉬운 표현으로 다시 고쳐준 적도 있을 겁니다.
요즘 온라인 사기를 당하는 분들이 많다는 뉴스를 들었는데 "나 사기
당했어요"를 말할 때도 위와 같은 경우 중에 하나일 거에요. 사전에
'사기'가 'swindle' 'fraud'로 나와 있어 이를 사용하여 문장을
만들었다면, 미국인은 "I've been had"라고 말해줄 걸요. 'have'가
쓰이는 상황은 수없이 많은데 이렇게 'be had'의 형태일 때 '속다, 사기
당하다'의 뜻이 된답니다. "너 사기 당한 거야"는 "You've been
had"이구요.
"We've been had" 이 말은 미국의 골수 민주당의원 한 사람이
Clinton을 두고 한 말이었어요. 여러 스캔들이 있었어도 그래도
Clinton은 훌륭한 지도자라고 믿고 있었는데 이번 사면이야말로 민주당
얼굴에 침을 뱉은 것으로, Clinton에게 "우리가 속았어요"라고 그는
말한 것이죠.
한 다른 중견민주당의원은 "Hillary is through for 2004"라고
말했지요.
'through'는 '~를 통하여'의 뜻만 있는 것이 아니라 '~가 끝난'의 뜻이
있으며, 2004년은 다음 대선이 있는 해로서 Hillary가 민주당후보자로
나설 것이라는 소문이 있었는데 이번 스캔들 때문에 "이제 힐러리가
2004년 대선에 나갈 가능성은 끝이 났어요(사라졌어요)"라고 이 의원은
말한 것입니다.
'through'는 또 사기를 당해 회사 문을 닫아야 할 정도로 어려울 때
"I'm thro-ugh(내 인생은 이제 끝이야)"라고 하는 말, 결별을 선언할 때
"We're through(우린 끝났어)"나 "I'm through with you(너하고는 이제
끝이야)"라고 쓰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