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뱅크 마이클 매덕스(27ㆍ2m2)가 재계약 눈도장을 찍었다.
골드뱅크 진효준 감독은 26일 "다음달 6일 정규리그가 끝나면 매덕스를
정밀검사 한 뒤 별 이상이 없다면 재계약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매덕스는 지난해 7월 미국 시카고서 열린 트라이아웃서 전체 1순위로
골드뱅크와 인연을 맺었지만 같은해 9월 미국서 교통사고로 왼쪽 무릎을
다쳐 이름값을 하지 못했다.
더구나 팀이 26일 현재 9위(13승28패)로 플레이오프 진출이 물건너간
상황서 용병 재계약은 유례가 없던 일.
이제까지 재계약에 성공했던 선수로는 97~98, 98~99시즌 기아 클리프
리드와 나래 제이슨 윌리포드, 98~99, 99~2000, 2000~2001시즌 현대
맥도웰, 2000~2001시즌 SK 로데릭 하니발 등이 있지만 이는 팀이 우승을
했거나(기아, 현대, SK)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던 팀들이다.
전체 1순위 출신으로 재계약에 성공했던 선수는 기아 클리프 리드가
유일하지만 그는 97~98시즌 당시 팀을 챔피언으로 이끈 공로를
인정받았던 경우.
그러나 정규리그 9위로 마감이 확실시 되는 가운데 다음 트라이아웃서
우선 순위를 차지할 수 있는 골드뱅크가 매덕스의 재계약을 결정하게 된
데는 그만한 선수가 없을 것이라는 판단때문이다.
이인표 단장은 "(매덕스가)시즌 중에 계속 경기를 뛰느라 재활을 하지
못했지만 복근 훈련을 통해 제 컨디션을 찾는다면 훌륭한 선수가 될
것"이라고 말해 매덕스의 기량을 높이 평가했다.
2라운드 중반인 지난해 12월 15경기만에 복귀한 매덕스는 경기 초반
몸이 완전치 못한 상태서 무리한 플레이를 강행했지만 득점 5위(평균
26.07점) 리바운드 7위(평균 10.59개) 블록 12위(평균 0.81개) 2점슛
3위(평균 9.41개) 자유투 5위(평균 4.37개) 등 각 부문 기록이 상위에
랭크되면서 '부활' 가능성을 뒷받침했다.
과연 '애물단지' 매덕스가 '화려한 백조'로 다음 시즌 골드뱅크서
날갯짓을 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유아정 기자 poro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