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넷에 "반대교사" 공개, 테러 위협...우익 단체만 200여곳 ##


일본 우익들은 납득못할 주장뿐 아니라, 테러를 조장하는 목소리까지
서슴없이 유포한다.

대형 스피커 차량을 끌고 다니며 구호를 외치는 것은 이미 「고전」이다.
이제 인터넷 공간까지 활용해 세력확장에 열을 쏟고 있다. 한 우익
홈페이지(www.tokyo-bay.ne.jp/~kiyokazu)에 소개된 관련 단체만도
200곳이 넘는다. 『일본의 주권을 위협하는 불량 외국인들에게 참정권을
주지 말라』고 주장하는「방공신문」이나,「조센징」과 같은 단어를
각종 집회에서 거리낌 없이 사용하는「우국청년단」같은 단체들의
홈페이지가 널려있다.

이들은 홈 페이지에 드러내놓고「범죄성」주장을 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이들이 제공한 장에는 『최근에는 왜 테러다운 테러가 없느냐.
외국인 참정권과 대 북한 굴욕외교를 일삼는 노나카 히로무(자민당 전
간사장)와 고노 요헤이(외상) 같은 사람을 처단하라』는 선동이 흔히
올라온다.

우익 역사 교과서에 반대하는 교사들의 이름과 소속을 공개해 위험에
노출시키는 비열한 방법도 서슴치 않았다. 그래서 『최근 우리 학교에도
반애국적인 선생이나 무리들이 늘고 있다. 이들을 어떻게 하면 좋을지
가르쳐 달라』(15세 중학생)는 글 등이 홈페이지에 종종 뜬다.

이들 운동의 중심이「새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www.tsukurukai.com/
index.html)」 이다.「자유민주주의사관 연구회」같은 단체는『한국에서는
창씨개명이 강제였다고 하지만 20%는 옛날 성을 그대로 쓰는 등 강제는
없었다』, 『대동아전쟁의 의의는 식민지 독립과 민족차별의 해소라는
점에서 그 의의를 찾을 수 있다』고 주장하며,「새…모임」을
측면지원한다.

이들은 나치와 마찬가지로 『일본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고유의 정신세계와
문화를 예로부터 간직해왔다』며「순정 일본주의」를 부르짖는다.
『(한반도 강점은) 미국과 영국 등 국제 여론에 따른 것으로, 일본은
오히려 병합을 좋아하지 않았다』는 왜곡된 주장이 이들의「필수품」이다.

( 동경=권대열특파원 dykwon@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