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지면 던지는 대로 쏙쏙.'
삼성생명 외곽포 아마조네스 군단, 박정은(24ㆍ1m80)과
변연하(21ㆍ1m80).
동주여상 3년 선후배 사이인 이들이 일을 저질렀다.
무대는 17일 장충체육관서 벌어진 삼성생명 비추미배 2001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챔피언결정전(5전3선승제) 3차전.
이들은 2차전까지 1승1패로 한빛은행과 팽팽한 균형을 이루던 승부의
저울추를 고감도 외곽포를 앞세워 삼성생명 쪽으로 확실히 돌렸다.
변연하와 박정은의 이날 3점포 성공률은 각각 100%(4/4),
75%(3/4). 1쿼터서 이미 1개를 성공시키며 외곽포를 장전한 변연하는
2쿼터에만 '만점짜리' 3점슛 3개를 쏘아올려 일찌감치 한빛은행을
따돌렸다. 3점슛라인 훨씬 밖에서 두 손을 모으고 '깡총' 뛰어오르며
백발백중 외곽포를 성공시킨 변연하는 이날 한빛은행에겐 '너무나 얄미운
당신'.
이에 뒤질세라 박정은은 3쿼터까지 매 쿼터별로 1개씩 3점포를
쏘아올렸다. 1쿼터 3분4초를 남기고 18-13서 확실한 '한방'을 날린 것을
시작으로, 2쿼터서는 골밑슛에 이은 3점포, 3쿼터엔 막판 3점포까지.
외곽뿐 아니라 내곽서도 착실히 점수를 쌓은 박정은은 2점포 성공률
100%(3/3)를 자랑하며 '물오른 손맛'을 과시했다.
"그동안 외곽포 난조로 속상했는데 이번 경기를 통해 자신감을
얻었다"고 입을 모으는 변연하와 박정은의 눈빛이 매섭다.
〈 스포츠조선 유아정 기자 poro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