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의 '블랙 허리케인' 맥클래리(사진)가 검은 미소를 되찾았다.

오랜만에 만족스런 경기를 펼치며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기 때문이었다.

"지난 3게임에선 경기에 집중할 수 없었다. 미국에 있는 남동생에게 불미스런 일이 생겨 혼란스러웠다."

맥클래리는 눈물을 흘리며 동생의 일을 상의하려고 국제전화를 하던 어머니를 생각하느라 그동안 만족스런 경기를 할 수 없었다는 것. 그러나 동생 문제가 해결되면서 다시한번 올스타 MVP의 참모습을 보여주겠다는 다부진 각오로 13일 수원 신세기전에 나가 최상의 플레이를 마음껏 뽐냈다. 맥클래리의 바람은 삼성의 우승. 그날을 위해 온 몸을 던지겠다며 활기찬 몸짓을 잃지 않았다.

'스포츠조선 수원=이창호 기자 ch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