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방지역 방공포기지 등에 매설돼 민간인 피해를 가져온 대인지뢰
6만8000여발이 오는 2006년까지 단계적으로 모두 제거된다.
합동참모본부는 13일 대인지뢰 제거 중장기 계획을 발표하고, 올해엔
3월 말부터 부대가 이전했거나 도심 지역에 위치한 부산 중리산 및 하동
금오리, 부산 해운대, 남한산성 검단산, 경기 광주 등 모두 5개 지역에
대해 지뢰제거 작업을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합참은 인구가 밀집한 도심 인근 지역부터 우선적으로 제거하고
국립·도립공원 등 민간인 출입이 잦은 지역의 지뢰를 제거한 뒤 그
나머지 지역으로 확대, 2006년까지는 후방지역 지뢰제거 작업을 완료할
방침이다.
군은 1970년대 초부터 88년까지 기지경계 및 방호 목적으로 총 39개
방공기지에 대인지뢰 7만5000여발을 묻었으나, 민간인 피해가 속출하자
그동안 부대이전 기지 및 도심지역 기지를 중심으로 6700여발을 제거,
지금은 30여개 기지에 6만8000여발이 남아 있다.
이강수 합참 전투협조과장은 『방공기지별로 지뢰지대를 대체하는
CCTV, 적외선 감시카메라, 무인경보기 등을 먼저 설치한 뒤 지뢰를
제거할 계획』이라며 『무인경보체계 구축에 드는 예산은 내년도에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군 당국은 또 지뢰지대 위험표지판, 경고 간판, 출입통제 철조망 등도
일제히 정비하고 각 부대별로 지뢰제거 기동탐지반을 운영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