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함승희 의원은 9일 국회 대정부질문에 앞서 미리 배포한 원고에서 “청와대와 내각에 5·6공에 이어 YS정권까지 오락가락하면서 기회주의와 보신주의에 이골이 난 인물들이 상당수 기용되어 있고, 정부투자기관에는 전문지식이 전혀 없는 인물들이 상당수 차지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 같은 원고 내용이 알려지자, 한나라당은 즉각 “그런 기회주의자와 보신주의자는 누구냐”고 물으며 쟁점화했다.
함 의원은 그러나 정작 실제 질문에선 “국민의 여망은 민주적이고 개혁적인 인물들을 국가요직에 발탁해 개혁을 추진하라는 것이었는데 그렇지 못했다”고 발언수위를 대폭 낮추었다.
이에 당 지도부의 압력설도 나돌았으나 함 의원은 이후 보충질문을 통해 당초 원고내용의 질문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