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시내버스를 타면서 이해할 수 없는 것이 있다. 450원짜리 회수권이
없을 경우, 현금으로 600원을 내야 한다는 점이다. 어제 오늘 일이
아니라, 몇 년 전부터 계속 그랬다. 간혹 현금으로 450원을 내면
기사아저씨는 화를 낸다. 왜 현금은 더 내야 하느냐고 물으면 "제도가
그렇다"고만 할 뿐 속시원하게 설명을 못한다. 물론, 관련 규정이
그렇다면 어쩔 수 없다. 하지만 현금으로 낼 때 가중금을 내게 하는 것은
모순이다. 현금으로 받는 것이 더 불편하다거나, 비용증가 요인이 있는
것도 아닌데 왜 더 받는 것인가. 학생들도 언제부터인지, 현금으로 낼
때는 별 생각 없이 일반요금을 내고 있는 실정이다.
현금으로 낼 때 어떤 문제가 있는지 버스회사가 속시원히 설명을 해주면
나도 추가요금을 낼 생각이 있다. 그러나, 납득할 만한 이유가 없다면
학생이 회수권을 내든, 현금을 내든 동일하게 내야 한다고 생각한다.
( 김진현/ 17·학생·서울 강남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