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내장이 있는 수정체를 인공렌즈로 교체하는 수술 시 「다초점
인공수정체」를 쓰면 원시 등 노안 교정 효과도 함께 얻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란안과 임승정 원장은 『양쪽 눈에 백내장이 있는 환자 210명을
대상으로 다초점 인공수정체를 이용하여 백내장 수술한 후 6개월 이상
관찰한 결과, 157명(75%)이 돋보기 안경 없이 책을 읽는 등 근거리
시력을 회복하여 노안 교정 효과를 볼 수 있었다』고 밝혔다.

환자의 평균 나이는 65세 였으며, 수술을 받은 후 경도의 부작용으로
빛이 퍼져 보이거나 눈부심 등을 호소했던 환자는 18명(8.5%) 이었다.

기존의 인공렌즈는 대부분 노인을 기준으로 먼 곳이 잘 보이도록 맞추어
놓기 때문에 백내장 수술 후 가까운 곳을 볼 때는 돋보기가 필요했다

임원장은 『다초점 인공수정체는 표면에 서로 다른 5개의 굴절률을
갖도록 고안 제작되어 자연스럽게 먼 곳과 가까운 곳을 볼 수 있게
했다』며 『망막이상 등 안질환이 있거나, 수술 전 심한 근시나 난시
있는 환자에서는 사용이 곤란하다』고 말했다.

다초점 인공수정체는 2년 미국 식품의약품안전청(FDA)의 공식 승인을
받은 후, 최근 미국 등 선진국에서 사용이 점차 늘고 있는
인공수정체이다.

( 김철중 의학전문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