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고 넘는 박달재' '산장의 여인' '단장의 미아리 고개' 등
수많은 가요 명곡을 작사한 원로 가요인 반야월(본명 박창오·85)씨가
10일로 금강혼(결혼 60주년)을 맞으며 기념 문집 '나의 삶 나의
노래'를 펴냈다.

경남 마산 출생인 반씨는 1936년 조선일보와 태평레코드사가 공동
주최한 '전국가요음악콩쿠르'에서 1등을 차지하며 가수로 데뷔,
'진방남'이란 예명으로 '불효자는 웁니다' '꽃마차' 등을
히트시키기도 했다.

기념 문집엔 일제시대부터 몸으로 겪은 가요 야사를 인물 중심으로
정리한 글 50편, 그간 쓴 5000여편 가사 중 대표곡 400여편, 음악평론가
김지평씨의 '반야월연구'를 묶었다.

부인 윤경분씨와 60년째 해로한 반씨는 10일 낮 12시 서울 세종호텔 3층
세종홀에서 금강혼식을 겸한 기념문집 출판 기념회를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