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4년만에 ‘꿈의 라이업’을 완성한다.
▲가상 시나리오 Ⅰ
1.이병규(좌) 2.유지현(우) 3.김재현(좌) 4.로마이어(우) 5.양준혁(좌)
6.홍현우(우) 7.서용빈(좌) 8.조인성(우) 9.이종열(스위치).
‘좌-우-좌-우’의 일명 ‘지그재그 타선’이다.
상대 팀으로서는 '왼쪽 타자에는 왼손 투수가, 오른손 타자에게는
오른손 투수가 강하다'는 공식을 적용시키기가 까다로운 골치 아픈
라인업이다. 실점 위기에서 왼손 중심타자를 상대로 좌완을
올려보냈다가는 곧바로 우완으로 다시 바꿔야하는 어려움이 있다.
그동안 유난히 왼손 타자가 강했던 LG는 지난 98년부터 '무지개
타선' 실현을 위해 안간힘을 써왔지만 매년 수포로 돌아갔다. 최근에는
오히려 중심 타선이 왼손 일색이 됐다.
올해는 사정이 달라졌다.
오른손 타자인 홍현우 로마이어의 가세로 타선 운영의 폭이 한결
넓어졌다.
역대 최강의 방망이가 될 것이라는 예상이 돌고 있는 것도 둘의 합류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물론 '최강'은 팀배팅이 전제될때 가능한 얘기다.
어떤 식으로 조합할 것인가? 그 키는 이병규다.
종전처럼 클린업트리오에 포함시키느냐, 아니면 과감히 붙박이
톱타자로 기용하는냐에 따라 상당폭의 이동이 불가피하다.
이광은 감독은 지난시즌에도 이병규를 톱타자로 활용해본 적이 있지만
큰 소득이 없었다. 왼손 이병규를 대신할 중량감있는 오른손 타자를
중심타선에 끼워넣기가 힘들어 전체적으로 응집력이 떨어졌다.
이광은 감독의 머리 속에 치밀하게 그려지고 있는 '꿈의 타선'이
주목된다. 〈 스포츠조선 양정석 기자 js2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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