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연말 국민, 주택은행 파업기간 동안 돈이 급한 많은 예금주들은
상당한 수수료를 지불하고 타은행에서 돈을 찾았다. 당시 국민,
주택은행은 파업이 끝난 뒤, 파업기간 동안 타은행에서 예금을 찾을 때의
수수료는 반환해주겠다고 약속했다. 그동안 이 사실을 잊어버리고
있다가, 얼마 전 통장정리를 하다가 생각이 났다. 그런데 확인해보니,
타행수수료가 입금이 되어 있지 않았다. 국민은행 직원에게 한 달이 넘은
지금까지 수수료 정산이 되지 않은 이유를 물어보니, 통장개설 지점에
가서 알아보라는 것이다. 너무 어이가 없었다. 말이 되느냐고 항의하자,
그제서야 여기저기 전화하더니, 당장은 어렵고 자기들이 조회해본 후
입금해주겠다고 했다. 그러나 그 날 은행 마감시감까지도 입금은 되지
않았다. 나중에 돌려받았지만, 은행이 이런 태도를 갖는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 고객이 이런 식으로 일일이 수수료 반환을 요구하지 않으면,
돌려주지 않을 생각인가. 얼마 되지 않는 금액일지 몰라도, 은행은
적극적으로 나서서 고객에게 반드시 그 수수료를 돌려주어야 한다.
( 박용범 24·대학생·서울 영등포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