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아버지에 그 아들.”

80년대 WBC 수퍼 페더급과 라이트급 챔피언을 지낸 미국의 헥토르
카마초(38·73승2무4패36KO승)와 그 아들 카마초 주니어(22·30전 전승
17KO승)가 같은 날 링에 오른다. 오는 11일 미국 미네소타의
세인트폴에서 카마초 주니어는 로키 마르티네스(34승1무4패19KO승)를
맞아 WBA 북미 수퍼라이트급 챔피언 타이틀 방어전을 갖고, 카마초는
자신의 80번째 경기를 치른다. 이들 부자가 같은 날 링에 오르는 것은
96년 10월 아들이 프로 데뷔전 판정승을, 아버지가 프로 데뷔 67번째
경기를 KO승한 이후 두번째.

전성기 때 화려한 파티복 차림으로 링에 등장하던 카마초보다 한 술 더
떠, 아들은 경기 전 나란히 설치된 링 3개를 오토바이로 넘는 묘기를
선보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