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에서는 하루 섭취 열량을 800㎉ 이하로 줄이는 절식 요법을 위주로, 체질에 따라 한약와 전기지방분해침을 병용해 체지방 분해를 촉진하는 비만 치료법이 보편화하고 있다.
한방도 비만 진단 방식은 양방과 같다. 체질량지수(BMI) 남자 25, 여자 27이상이거나 몸의 구성 성분 중 체지방량이 남자 25%, 여자 30%를 넘으면 비만으로 진단한다.
개업 한의원에서 광범위하게 쓰는 체감의이인탕은 99년 동물 실험에서 체지방 분해 효과가 증명됐으며, 경희대한방병원은 체내 열 발생 작용을 활성화해 지방을 분해시키는 소비음이라는 처방을 개발해 처방하고 있다. 소비음은 지난해 쥐를 대상으로 한 동물 실험을 마쳤다.
전기지방분해침은 아랫배나 허벅지 등 비만 부위에 길이 10㎝안팎의 장침을 6~8쌍 꼽고 1시간 가량 전기 자극을 주는 방법. 침을 통해 체내에 들어간 전류가 교감신경을 자극, 세포 내의 에너지 활동을 활발하게 함으로써 지방을 분해하는 원리이다. 체내에 금속성 뼈 고정장치, 인공심장박동기, 피하인슐린펌프 금속성 물질을 삽입한 사람은 시술받을 수 없다.
환자 상태에 따라 이런 기본 치료와 함께 부항 요법, 광선 요법, 기공, 냉온욕 등 한방물리치료를 겸하면 효과가 높아진다.
귀의 식욕을 억제하는 경혈에 피내침을 붙여 놓고 배가 고플 때마다 살짝 눌러주는 이침 요법은 식욕을 억제하고 포만감을 오래 유지시켜 비만 치료에 보조 효과가 있다. 일상 생활에 불편이 없는 장점이 있지만, 비만 환자의 60% 정도에서만 효과를 보는 한계도 가진다.
※[도움말:신현대·경희대한방병원장,송재철·분당차한방병원 비만클리닉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