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세유(프랑스)=외신종합】 금세기 최고의 플레이메이커로
추앙받고 있는 프랑스 축구스타 지네딘 지단(29ㆍ이탈리아
유벤투스ㆍ사진)의 초대형 벽화가 고향인 프랑스 마르세유에 등장, 세계
축구팬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 선정 2000년 올해의 선수에 뽑힌 지단의 초상화가
새워진 곳은 마르세유의 해안가 산책로에 위치한 한 식당의 외벽. 깊은
생각에 잠긴 눈빛의 지단이 어린 시절 뛰놀던 고향 바다를 향해있는
모습이 한 벽면을 가득채웠다. 지단이 초대형 벽화의 주인공으로 등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98년 프랑스월드컵을 즈음해서 처음으로 식당 외벽에 초상화가
만들어졌고 대회 이후에 제거한다는 방침이었다. 그러나 이후 지단의
초상화는 그대로 남았고 그곳을 찾는 관광객들과 낙서꾼들의 지나친
'사랑의 낙서'로 뒤범벅이 되고 말았다.
그후 지난해 12월 이 식당 주인인 조지 세디오씨가 새롭게 지단의
초상화 작업에 들어가 29일 일반에 공개하게 됐다. 이 소식을 전해 들은
지단은 "대단한 영광이며 초상화와 '마르세유에 만들어지다'는 글귀는
나에게 엄청난 의미가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 nog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