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월드컵축구대회의 명칭에 대해 일본 조직위원회(JAWOC)측은 일본 국내에서는 계속 ‘일본·한국’의 순서로 표기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조직위는 26일 오후 간부회의를 열고 “공동개최가 결정된 후 1996년 11월 열린 FIFA회의 당시 일본과 한국 양국 내에서의 표기 순서에 대해서는 문제 삼지 않기로 양해가 됐다”며 “29일 프랑스 칸에서 열릴 예정인 FIFA와 한국, 일본의 사무총장 연석회의에서 이에 대해 협조를 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고 27일자 마이니치 신문이 보도했다.
일본 조직위는 내달 15일 발매 예정인 입장권 신청서에는 국가 명칭 부분을 삭제한 ‘2002 FIFA 월드컵’으로 표기하기로 했으나, 이후 일본 국내용으로 사용하는 포스터 등에서는 ‘일본·한국’의 순서를 고수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문동후 한국조직위 사무총장은 “2002 월드컵의 표기방식은 모든 국가에서 반드시 한국과 일본의 순서로 하기로 FIFA 집행위에서 결정한 일”이라며 “이 원칙은 바꿀 수가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