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국민 배우' 톰 행크스와 줄리아 로버츠가 13일 밤(현지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제58회 골든 글러브상' 시상식에서
극영화 부문 최우수 남녀 배우상을 거머쥐었다.
할리우드 외신기자협회가 주관하는 골든글러브는 그 해 아카데미상의
'전초전'으로, 지난 57년간 골든글러브 작품상 수상작이 아카데미
작품상으로 연결된 것이 무려 41회나 된다.
극영화 부문 최우수 작품상은 영국 출신 리들리 스코트 감독의
'글래디에이터'가 차지했다. 그러나 최우수 감독상은 '와호장룡'의
이앙 감독에게 돌아갔다. 최우수 남우상의 톰 행크스는 비행기 사고로
죽은 줄 알았다가 5년 만에 돌아온 택배사 직원 역을 맡은 '캐스트
어웨이'로 수상, 올해 아카데미상 시상식장에 한발 먼저 내디뎠다.
줄리아 로버츠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에린 브로코비치'의 에린 역으로
이날 트로피를 차지했다. 극영화 부문 조연남녀 배우상은 마약 영화
'트래픽'의 베네치오 델 토로와 '올모스트 페이머스'의 케이트
허드슨 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