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처음으로 소장 이식수술이 이뤄졌다.
삼성서울병원 장기이식센터 이석구(외과) 교수팀은 19일
『선천성 장질환인 「터프트 소장병증」 환자 이모(2)양에게 어머니
한모(36)씨의 소장을 부분 절제하여 성공적으로 이식했다』고 밝혔다.
「터프트 소장병증」이란 음식물을 흡수하는 소장 점막의 선천적인
이상으로 인해 설사, 구토 등이 반복되는 질환이다. 소장이식 이외에는
특별한 치료방법이 없어 환자 이양도 수액을 통한 영양공급만
받아왔었다.
이석구 교수는 『수술은 이양의 소장 전체를 제거함과 동시에 어머니
한씨의 소장 일부를 절제하여 이식하는 순서로 이뤄졌다』며 『수술 후
하루가 지난 현재 둘다 모두 혈압과 맥박, 호흡 등이 정상적인 회복
상태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소장이식의 특성상, 감염과 면역거부반응의 위험이 커 수술 후
6개월이 지나야 이식된 소장이 제 기능을 발휘할 있는지 지켜봐야 한다고
이 교수는 전했다.
소장이식은 1988년 캐나다에서 최초로 시행된 후, 전세계적으로 선천성
장질환 환자 등에게 500여건의 수술이 시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