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을 방문중인 북한의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은 19일 상하이(上海)에서 중국 지도자와 회담을 가진후 이날 밤쯤 상하이를 떠날 가능성이 있다고 교도(共同)통신이 상하이 소식통을 인용, 보도했다.

상하이의 외교소식통은 김위원장이 회담할 지도자에 대해 중국의 장쩌민(江澤民)국가주석이라고 전하는가 하면 별도의 소식통은 주룽지(朱鎔基)총리등으로 변경됐을지 모른다고 말하는 등 상세한 내용이 밝혀지지 않고 있다.

김위원장이 타고 있을 것으로 보이는 차량 행렬은 경계태세하에 이날 오전 9시께(한국 시간 10시께) 숙박지인 국제회의센터를 떠나 약 2시간30분후에 돌아왔으나이동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중국의 공식 발표와 보도는 일절 없으나 김위원장과 중국지도자는 조지 부시 차기 미정권의 취임 직전에 대미정책을 조율하는 외에 중국의 개혁,개방을 모방한 북한경제의 회생 방안에 대해 협의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한편 베이징(北京)의 신뢰할 수 있는 소식통은 장주석이 이날 현재 베이징에 있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김위원장과 장주석등과의 회담 장소및 일시등 상세한 내용이 불확실한 상태이다.

외교소식통과 목격자 정보등을 종합하면 김위원장은 16일밤 특별열차로 상하이에 들어가 중국의 개혁,개방을 상징하는 푸동(浦東)지구를 방문, 상하이증권거래소및 컴퓨터 관련 첨단기업등을 시찰했다.

(도쿄= 연합뉴스 문영식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