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가 계속되면서 얼어붙은 보일러 배관이나 수도 계량기 등을 녹이다 불이 나는 경우가 많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17일 오후 4시 20분쯤 충남 연기군 조치원읍 박모(38·여)씨 집에서 박씨가 욕실의 언 수도관을 녹이기 위해 신문지를 깔고 휴대용 가스레인지 불을 켜 놓았다가 불이 신문지로 옮겨 붙으며 집 내부 일부와 가재도구 등을 태워 1300만원의 재산 피해를 냈다.

또 이날 오후 6시쯤 천안시 성환읍 S교회에서 건물 옥상에 있는 물탱크 배관이 얼지 않도록 감아둔 열선 장치가 과열되면서 불이 나 물탱크를 태웠다.

이에 앞서 지난 16일 오후 5시쯤 당진군 신평면 거산리 신모(63)씨 집에서 신씨가 언 보일러 배관을 부탄가스를 사용하는 토치램프로 녹이던 중 배관에 불이 옮겨 붙으면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밖에 17일 오후 2시쯤 보령시 천북면 김모(50)씨 축사에서 보온등이 과열되면서 주변에 있던 지푸라기에 불이 나 축사를 모두 태우는 등 축사와 비닐하우스 등에서 난방을 하다 과열로 화재가 발생하는 사고도 잇따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