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김

'1년 계약에 연봉 1200만달러 정도로 타결되지 않을까요.'

박찬호(28ㆍ LA 다저스)의 비즈니스 에이전트인 스티브 김씨(43)가
예상한 박찬호의 재계약 결과다. 김씨는 17일(한국시간) "찬호가
드라이포트보다는 무조건 많이 받아야하고, 다년 계약은 힘들 것으로
보인다"며 "양측이 일단 제시 액수를 교환하겠지만 조정신청 심의까지
가기 전에 협상을 마무리지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씨가 예상하고 있는 양측의 제시 액수는 의외로 후한 편. 그는
"다저스가 950만달러에서 최고 1050만달러까지의 제시액을 내놓지
않겠느냐"고 예상하면서, "보라스도 최고 1350만달러의 요구액을 제시할
것"이라고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근거는 역시 동료인 대런 드라이포트. 같은 해에 데뷔했지만
드라이포트의 메이저리그 경력은 박찬호보다 1년이 많다. 그러나 단
한시즌도 박찬호가 드라이포트보다 뒤진 성적을 올린 적은 없었다.
드라이포트가 5년간 5500만달러에 계약을 해, 연평균 1100만달러를
받는데 박찬호가 그보다 적은 액수를 받을 수는 없다는 것이 스티브
김씨의 주장. 김씨는 조만간 박찬호와 만나 재계약에 관한 어드바이스를
해줄 예정이다.

〈LA=스포츠조선 민훈기 특파원 hkm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