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 싸움에 감독이 ‘피’를 봤다.
16일(한국시각) 뉴욕에서 열린 미 프로농구(NBA) 뉴욕 닉스―샌 안토니오
스퍼스전. 뉴욕 닉스의 마커스 캠비가 샌 안토니오 스퍼스의 대니
페리에게 몸싸움을 하다 눈을 찔렸다. 화가 난 캠비가 보복하겠다며
주먹을 휘두르며 달려들자, 이를 말리려던 닉스의 제프 밴 건디 감독과
얼굴을 부딪히고 만 것. 밴 건디 감독은 '박치기' 충격으로 왼쪽 눈
위에 10여 바늘을 꿰매는 상처를 입었다. 공교롭게도 비폭력과 흑백
인종화합을 부르짖었던 고 마틴 루터 킹 목사의 생일(현지시각
15일·공휴일)에 일어난 '유혈극'이었다.
경기는 앨런 휴스턴(31점), 글렌 라이스(20점), 스프리웰(19점)을 앞세운
닉스가 104대82로 KO승했다.
( 성진혁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