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에이전트로 올 스토브리그에서 더욱 명성을 떨치고 있는 스캇
보라스.

과연 메이저리그는 물론 세계 스포츠 사상 최고액의 '메가 딜'을
성사시킨 장본인인 보라스 본인은 얼마나 벌까?

보라스는 일단 프리에이전트 선수만 6명의 계약을 완료했는데 박찬호의
전담포수 크루터를 제외하곤 모두 대어들이다. 알렉스 로드리게스가
2억5200만달러(10년)에 텍사스와 계약한 것을 필두로 대런 드라이포트의
5500만달러(5년), 찰스 존슨의 3500만달러(5년), 데이빗 세기의
2800만달러(4년), 그리고 후안 곤잘레스의 1000만달러(1년) 등이 모두
그의 작품이다.

선수노조의 규정상 연봉협상에서 에이전트의 몫은 최고 5%다. 지난해
박찬호도 5%의 에이전트비를 보라스에게 지불했었다. 크루터의
230만달러(2년)까지 포함, 프리에이전트 6명의 계약 액수만 총
3억8230만달러다. 그렇다면 보라스가 5%를 받는다고 가정할 때 그의
몫은 1911만5000달러가 된다.

그러나 이것이 전부가 아니다. 보라스 코퍼레이션에 소속된 선수중
연봉조정신청 자격이 있어 재계약을 앞둔 선수가 총 12명이다. 그중에는
박찬호를 비롯 조니 대이먼과 앤드루 존스 등 대어급 선수들이 도사리고
있다. 특히 박찬호와 대이먼은 2001년 시즌이 끝나면 프리에이전트가
되므로 장기계약을 할 가능성도 있다. 1년 계약을 한다해도 이들 3명의
올 연봉만도 3000만달러에 육박할 것이 유력하며, 만약 3명이 모두 장기
계약을 한다면 2억달러 이상의 빅딜이 될 것이 분명하다.

결국 보라스가 올 스토브리그 동안 벌어들일 액수만 최고 3000만달러를
상회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이들이 1년 계약만 해도 내년이면 박찬호와 대이먼 외에 또 배리
본즈라는 걸출한 선수와 후안 곤잘레스가 다시 프리에이전트가 된다.

메이저리그에서 최고 연봉을 받는 사람은 어떤 슈퍼스타도 아니고 바로
슈퍼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인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