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나라 "김대통령 국정포기"...여 "국정안정 위해 불가피" ##


민주당 장재식(서울 서대문을) 의원이 10일 민주당을 탈당해 자민련에
입당했다. 이에 따라 자민련은 원내교섭단체 구성에 필요한 20명의
의원을 확보하고, 이날 오후 국회 사무처에 교섭단체 등록을 마쳤다.

민주당은 지난 12월 30일 소속 의원 3명을 자민련에 입당시켰으나,
강창희 의원의 강한 반발로 자민련의 교섭단체 등록이 실패하자, 양당
지도부간 협의를 거쳐 이날 장 의원을 추가로 보냈다.

민주당 박상규 사무총장은 "장 의원의 추가 이적은 DJP공조 정신에
따른 정국 안정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말했다.

그러나 한나라당 권철현 대변인은 "이번 2차 임대극은 김대중
대통령이 국정포기 선언을 한 것과 마찬가지"라고 비난하고 "오늘
사건으로 정의·진리·자유·민주주의는 김 대통령과 거리가 먼 단어가
됐다"고 주장했다.

장 의원은 이날 오전 일찍 한·일의원연맹의 신년 모임 참석을 위해
출국한 김종필 자민련 명예총재를 수행, 일본으로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