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 채널을 통한 여야 격돌?
이회창 한나라당 총재와 김중권 민주당 대표가 1~2주 간격을 두고
케이블 요리전문 TV 채널F '거인들의 저녁 식사'에 출연한다고
채널F측이 10일 밝혔다. '거인들의 저녁 식사'는 유명인사들이
자신이 좋아하는 음식점에서 진행자와 함께 식사를 하며 이야기를
나누는 일종의 토크쇼. 뉴스메이커의 임희경 정치팀장이 진행한다.
김 대표는 오는 17일 낮 12~2시 서울 여의도의 한 음식점에서 '거인들의
저녁식사'를 촬영한다고 채널F측은 밝혔다. 이날 질문 중에는 좋아하는
음식, 요리 경험 등에 관한 이야기도 있지만, '정치인으로서 여성
지지자들을 끌어들일 전략' '개헌 논의' 등 정치적인 사안도
포함돼있다고 채널F측은 밝혔다. 방송은 25일 오전 11시부터 30분간.
이 총재의 경우 2월초로 촬영 일정만 합의하고 정확한 날짜와 장소는
아직 통보받지 못한 상태. 방송사측은 "출연자의 직업과 관련된 얘기는
가급적 배제하고 음식에 관한 얘기를 듣는다는 게 기획의도이지만,
앞으로의 활동 계획등에 관한 질문은 불가피하지 않느냐"고 물었다. 김
대표와 이 총재에 이어 도올 김용옥 교수 등도 이 프로그램에 출연할
계획이다.
( 이지형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