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량의 증가와 도로시설 미비등으로 대전시에서 교차로를 지날 때 운전자들은 대부분 1분 이상 지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시내 평균시속은 23.5㎞ 로 드러났으며, 차량 운행이 가장 많은 요일은 토요일인 것으로 조사됐다.

대전시가 8일 발표한 ‘2000년도 정기 교통조사’에 따르면 대전시내를 운행하는 자동차의 80.5%는 승용차이며 택시 5.7%, 버스 4.4%, 트럭 9.4%로 나타났다. 시간대별 교통량은 오전 8~9시와 오후 6~7시가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교통량이 가장 많은 요일은 토요일로 나타났으며 도로별로는 계백로-동서로-삼천로 순이었다.

대전시가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조사한 정기교통조사에 따르면 또 평균 시속은 23.5㎞였는데 이중 오전은 21.9㎞ 낮 28.9㎞였으며 오후는 19.6㎞로 가장 낮았다. 이는 전녀도에 비해 시속 약1㎞ 빨라진 것이다. 이는 하상도로를 연장하고 동서로와 금병로를 확장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지역별 통행속도는 도심이 21.7㎞로 외곽 35.7㎞에 비해 훨씬 낮았다.

도로별 통행속도가 가장 빠른 곳은 한밭대로가 시속 33㎞로 가장 높았고 신탄진로 30㎞ 대덕대로 25㎞ 갈마로와 계백로 24㎞ 순이었으며, 가장 막히는 도로는 가장로 15㎞ 중앙로 17㎞ 삼성로와 대종로 18㎞였다.

도로별 교통량은 대전톨게이트 계룡로 계백로가 3만~4만3000대로 가장 많았으며 나머지 도로는 비슷했다.

이번 조사에서 특히 시내 교통흐름을 방해하는 교차로의 혼잡도가 아주 높아 시급한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교차로를 통과하기 위해 지체하는 시간이 태평로5거리는 190초가 넘었으며, 용전4거리와 중리4거리도 180초를 기록하는등 교차로를 지날 때 3분 이상 지체되는 곳이 3곳으로 조사됐다. 대전시내 주요 교차로의 혼잡도는 모두 26~190초를 기록, 서비스 수준으로 볼때 C(교차로를 지날때 지체하는 시간이 25초 미만)를 넘었으며 최악인 F(60초 이상)인 곳도 조사대상 24곳중 무려 19곳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