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버른(호주)=외신종합】 세계랭킹 92위인 스티브 스트리커(미국)가 시즌 개막전인 액센추어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골프대회(총상금 500만달러)서 우승, '개막전 우승'의 명예와 함께 100만달러의 주인공이 됐다.

타이거 우즈, 데이비드 듀발 등 세계 톱랭커들이 대거 불참해 55번 시드의 행운을 잡은 스트리커는 7일 호주 멜버른의 메트로폴리탄GC(파72)에서 벌어진 36홀 결승에서 21번 시드인 피에르 풀케(스웨덴)를 1홀 남기고 2홀차로 눌러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통산 3승째를 기록한 스트리커는 4년만에 첫승을 거두며 오는 4월에 열리는 마스터스 출전권도 획득했다.

준결승에서 도루 다니구치(일본)의 돌풍을 잠재우며 결승에 오른 스트리커는 이날 첫홀을 이긴데 이어 35홀까지 타이만 허용했을 뿐 계속 리드를 잡아나갔다.

첫 18홀을 2홀차로 앞선 채 끝낸 스트리커는 25번째 홀인 7번홀(파3)서 승리, 3홀차까지 간격을 벌이며 앞서나갔다.

그러나 이번 대회 성적으로 라이더컵 유럽 대표팀에 선발될 풀케의 막판 추격도 만만치 않아 27번째홀과 29번째홀에서 승리로 따내며 1홀차까지 바짝 따라붙었다.

승부가 결정된 홀은 35번째 홀인 17번홀.

파5인 이 홀서 스트리커는 파세이브를 했으나 풀케는 세컨샷이 벙커에 빠진데다 5m 가량의 퍼팅까지 미스해 보기를 범한 것.

3,4위전에서는 이번 대회 돌풍의 주인공인 다니구치가 세계랭킹 2위로 이번 대회서 톱시드를 받은 어니 엘스(남아공)를 3홀 남기고 4홀차로 여유있게 따돌려 3위를 차지했다.

'스포츠조선 이사부 기자 gol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