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년부터 시행해온 혼잡통행료 징수로 남산 1·3호 터널의 통행속도가 빨라지는 등 통행여건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혼잡통행료 시행 4년을 맞아 작년 11월 13~14일 이틀간 실시한 남산 1·3호 터널 교통량·통행속도 조사결과를 7일 발표하고 남산 1·3호 터널 통행속도가 96년 시행전 시속 21.6㎞에서 시속 37.6㎞로 빨라졌다고 밝혔다.
징수시간대 하루 평균 총통행량은 혼잡통행료 시행전 9만대에서 시행직후 6만8000대까지 감소했다가 통행속도 개선에 따른 유입 증가 및 택시·버스·화물차 등 면제차량 증가와 자동차등록대수의 상승으로 인해 매년 늘어 지난해에는 9만4000대로 증가했다.
혼잡통행료 시행 이후 승용차의 통과비율이 시행전 78.4%에서 48.7%로 낮아지고 징수차량(2인 이하가 타고 있는 6인승 이하 승용차) 비율도 68.5%에서 29.2%로 낮아지는 등 혼잡통행료가 나홀로 승용차 이용을 억제하고 도로이용효율을 높인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