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후인정을 앞세워 난적 LG화재를 제쳤다. 현대자동차는
6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01삼성화재 배구 슈퍼리그 남자 실업부
1차대회에서 후인정이 19득점을 올리는 맹활약을 펼친데 힘입어 김성채가
빠진 LG화재에 3대2로 역전승했다.현대자동차는 4승1패를 기록,
삼성화재·상무(이상 3승1패)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LG화재는
2승2패.
현대자동차는 초반 LG화재의 빠른 공격을 막지 못해 먼저 세트를 내줬다.
2세트를 따냈지만 3세트를 다시 내줘 세트 스코어 1―2로 몰렸다. 하지만
현대자동차는 4세트 들어 후인정의 활약에 힘입어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13―9에서 LG화재가 연속 2득점하며 따라붙자 후인정은 후위공격과
블로킹으로 득점을 올리며 추격을 따돌렸다. 4세트 부터 이인구를 대신해
투입된 백승헌은 고비마다 스파이크를 성공시키며 거들었다.
후인정은 5세트 들어 더 위력을 발휘했다. 후인정은 4―3에서 연속
4득점을 혼자서 맡았다. 특히 LG화재 블로킹을 이용한 터치아웃 타법으로
상대의 기를 꺾어 놓았다. 후인정의 활약으로 현대자동차는 8―4까지
달아나며 승부의 고삐를 잡을 수 있었다.
LG화재는 주공격수 김성채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이수동, 이동훈이
나섰으나 현대자동차의 높은 블로킹 벽에 막혀 무너졌다. 후반들어
손석범의 체력마저 떨어진데다 집중마크를 당해 공격의 활로를 뚫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