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름달이 뜨면 개들이 사람을 더 많이 물까?
영국 최고의 의학지 「브리티쉬 메디컬 저널(BMJ)」에 때아닌 「개와
보름달」 논쟁이 붙었다. BMJ는 최신호에 개 등 동물들이 보름달이 뜬
기간에 사람을 더 많이 문다는 연구논문과 별 차이가 나지 않는다는
논문을 나란히 실었다.
먼저 보름달 기간에 더 많이 문다는 주장은 영국에서 나왔다.
브래드포드대 응급의학과 연구팀은 『97~99년 사이 개, 고양이 등 동물에
물려 응급실을 찾은 1621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월력으로 물린
시기를 조사한 결과, 보름달이 뜬 3일 동안에 물린 사람이 다른 기간에
비해 2배나 많았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연구팀은 『보름달과 동물의
행동에는 관련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호주에서 나온 연구에는 그렇치 않다는 주장이다. 시드니대
지역사회의학과 연구팀은『97~98년 개에 물려 응급실을 찾은 1671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보름달이라고 해서 환자가 더 많이
발생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BMJ는 『양쪽의 주장이 팽팽하다』며 『보름달이 동물의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지는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논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