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가 최근 '성희롱예방 10계명'을 신용카드 형태로 제작,
전직원들에게 배포해 큰 효과를 보고 있다.
지갑 속에 넣을 수 있는 크기의 '성희롱 예방카드'는 내용에 따라
간부용(하늘색), 남사원용(연녹색), 여사원용(분홍색)으로 제작됐다.
'여사원 10계명'을 보면 '주량에 맞게 마신다' '음담패설을 삼간다'
'동료들간에 존칭을 사용한다' '동료의 사생활에 대해 지나치게
간섭하거나 공개하지 않는다' '성희롱으로 인한 불쾌한 감정은 분명히
표현한다' '성적 호기심을 유발하는 화장이나 옷차림을 자제한다'
'성희롱 예방교육에 적극 참여한다' '성희롱 없는 직장 만들기에 앞장
선다' 등으로 돼있다.
또 '남사원 10계명'은 '여직원에게 술을 권할 때는 본인의 의사를
확인한다' '회식시 과도한 신체적 접촉을 하거나 블루스를 강요하지
않는다' '음란사이트, 동영상, 사진 등을 보거나 전송하지 않는다'
'용모나 복장에 대하여 성적인 평가나 비유를 하지 않는다' 등
구체적으로 예시하고 있다.
'간부 10계명'도 눈길을 끈다. '회식시 여직원에게 술을 따르도록 하지
않는다' '근무중 독려의 이유로 신체적 접촉을 하지 않는다' '고정된
성역할을 강조하지 않는다' '직위를 이용해 사적인 만남을 강요하지
않는다' 등이 주내용.
'성희롱 예방카드'의 반응은 좋다.
직원들은 "집합교육이나 책자의 경우 교육효과가 그때 뿐이지만 카드로
제작된 10계명은 지갑 속에 넣어두고서 수시로 보게돼 스스로 되돌아보게
한다"며 "특히 연말 회식장소 등에서 재미삼아 큰소리로 읽거나 따라읽게
함으로써 재미와 함께 즉각적인 효과를 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