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국민 특례입학 비리의 핵심인물인 조건희(52·여·구속)씨는 K외국인
학교 재단이사 겸 교무실장이지만 사실상 설립자였고, 이 학교 전신인 모
외국인 학교에도 관여한 것으로 검찰 수사결과 드러나고 있다. 그는
K대에서 피아노를 전공, 한때 대학강사로 활동하기도 했으며 94년부터
2년간 미군 한국어 강사로 일했다고 검찰은 말했다.
그는 서울 용산구 이촌동에 90평짜리 호화빌라에 살고 있는 재력가로,
사업가인 남편과의 사이에 유명대학 음대 등을 졸업한 딸 2명을 두고
있는 것으로 검찰 수사결과 드러났다. 조씨에게 돈을 주고 세 딸의
부정입학을 부탁한 가수 남진씨도 조씨와 같은 빌라에 살고 있다.
현재까지 수사결과로는 조씨가 지난해 10월부터 17명의 부정입학을
알선하면서 총 25만5000달러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으나, 자금관리책인
이모(40·여)씨는 『7년 전부터 20억원을 관리했다』고 진술하고 있어
부정입학 규모가 커질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